2024년 11월 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평택 국제 평화·안보 포럼'에 참여하면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안보 문제를 다루는 중요한 논의들을 가까이에서 듣고 생각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포럼의 주제는 '미 대선 이후 한반도 정세'였고, 여러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한미동맹과 국제 관계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우리가 처한 복잡한 안보 상황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습니다.
특히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들을 수 있는 기회는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그가 언급한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국제 사회에서의 협력 필요성은 지금까지도 제 마음에 깊이 새겨집니다. 이어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위성락 국회의원의 특별연설 역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들이 강조한 한미동맹의 가치와 평택이 국제적 안보 중심지로서 맡을 역할에 대한 언급은 학생으로서 매우 흥미롭고 교육적인 경험이었습니다.
세션 1에서는 마상윤 한국국제정치학회 회장, 김현욱 세종연구소 소장, 레이프 에릭 이슬리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등 전문가들이 '동북아 전략경쟁과 한미동맹'을 주제로 논의하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동북아시아의 전략적 경쟁 상황을 분석하고, 평택시가 안보 중심 도시로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을 들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분석은 단순히 이론적인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정책과 연관된 내용들이어서, 실제 국제 정치와 안보 상황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에 대해 많은 학습이 되었습니다.
세션 2에서는 반도체 산업을 비롯한 첨단 기술 분야의 중요성에 대해 다루었고, 특히 반도체 메모리와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이 각국의 경제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메모리가 현재 글로벌 경제와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AI 기술의 발전이 이와 맞물려 경제 성장과 안보 강화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분야에서 한국이 어떤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중요한 역할을 계속해서 이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는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AI 기술이 반도체 산업과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있었습니다. AI는 반도체 설계와 제조 과정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으며, 반도체 메모리 기술의 고도화와 더불어 앞으로 기술 산업에서 중요한 동력이 될 것입니다. 특히, AI의 발전에 따라 고속 연산과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필수적인 만큼, 메모리 기술의 발전은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 주제는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와도 연결되었기 때문에 더욱 몰입해서 들었습니다. 전문가들이 설명한 한미 경제동맹의 협력 강화 방안은 실질적인 산업과 경제의 미래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주었습니다.
이 포럼을 통해 국제 사회에서 평택시와 한국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을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학문적으로는 물론, 미래의 정책 결정이나 국제 협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평택시가 안보와 경제 중심지로서 확립되어 가는 과정에 대한 논의는 매우 의미 있었고, 참가자로서 이를 지켜보며 한반도 정세에 대한 제 관점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포럼을 통해 더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제 자신의 비전을 더욱 넓혀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좋은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